최근 개인위생에 대한 중요성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손소독제, 세정제 등 관련 제품을 찾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제품생산 과정을 원활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원자재”와 “부자재” 공급이 적절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최근 국제적인 문제로 야기되고 있는 이번 사태로 인해 개인 위생 용품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소독제를 보관하기 위한 각종 용기, 캡 등 부자재 확보에 곤란을 겪고 있는 회사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위와 같은 부자재 수급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유럽에 사업을 영위하는 많은 제조회사들이 부자재 수입을 통해 이와 같은 상황을 극복하고자 중간 유통망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드릴 내용은 손소독제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PET용기, 플라스틱 캡 등의 부자재 수급 및 재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 담당자들이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1. 국제 운송: 시간과 비용 양자택일의 기로

무역업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업무중 하나가 바로 “물류 수송 과정”입니다. 운송방법은 크게 해상운송과 항공운송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국제 무역의 특성상 모든 물류 수송 과정을 내륙 운송만을 이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류 업체를 통해서 항공기나 선박등에 적재하여 제품을 발송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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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운송 방법은 한차례에 많은 양을 선적하여 운반할 수 있고 운임 비용이 저렴하다는 이점이 있는 반면에 운송 과정에서 소요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짧은 리드 타임을 요구하는 제품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항공 운송의 경우 운송과정에서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지만 해상 운송에 비해 운임비용이 비싼편입니다. 주로 짧은 리드 타임을 요구하는 경우 적합한 물류 수송 방식이라고 볼 수 있지만 그마저도 제품에 따라 물류비용에서 큰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국제 운송 방법을 결정할 때는 몇 가지 사항들을 반드시 살펴봐야 합니다.
 

2. 운임 방식을 선정하는 기준

운송비용을 결정하는 요소는 크게 2가지로 분류됩니다. 부피, 중량, 수량과 같은 제품적 요소와 국가 및 기업의 경제적, 정치적 상황에 따른 환경적 요소입니다.
 

500ml PET 용기의 경우 제품의 무게는 가벼우나 부피가 크기 때문에 항공화물의 요율(tariff) 구조상 무게(gross weight)와 부피(CBM: cubic meters) 둘 중 더 높은 값으로 운임비용이 산출됩니다. 각각의 용기와 펌프를 똑같은 컨테이너에 가득 적재한다고 했을 때 적재 가능한 최대 수량은 부피가 큰 용기보다 펌프캡이 더 많이 들어갑니다.
 

항공과 선박에 상관없이 적재할 수 있는 공간과 무게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물류회사 입장에서는 무게는 가볍지만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제품과, 부피는 작지만 무게가 많이 나가는 제품 물류비용을 산출할 때 둘 중 가장 높은 가격으로 비용을 산정하지 않고 무게 또는 부피 하나의 기준만으로 운임비용을 산출하는 것은 물류회사 입장에서 유리한 부분이 전혀 없기 때문에 이 경우 운임비용은 용기는 부피 단위로, 펌프캡은 무게 단위를 기준으로 합니다.
 

그리고 운송과정에서 발생하는 물류비용은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전부 부담해야 합니다. 비슷한 수준의 물류비로 용기는 10개를 구입할 수 있는데 비해 펌프캡은 20개를 구입할 수 있다면 둘 중 어떤 것을 구매하는 것이 더 경제적일까요? 전자의 경우는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당연히 배제하고 후자를 선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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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회사 요율은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서 수시로 변경되고 있습니다. 이유는 바로 기업 또는 국가간의 정치적, 경제적 상황에 따른 환경적 요소 때문입니다.
 

실례로 개인위생 관련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이번 사태로 가장 극심한 타격을 받은 분야라고 한다면 바로 관광산업과 항공사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 전염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각 국가간의 왕래를 자제하길 권고하는 방침으로 인해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해외 역시 여행객들이 크게 줄어 관광산업이 극심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여행객이 줄어 하루 운행하는 항공기의 수를 대폭 줄였고 이로 인해서 항공운송을 위한 비행기를 잡는데 치열한 경쟁은 계속되고 있으며 공급<수요의 시장 논리에 따라 이번 사태가 발생하기 전과 비교했을 때 물류비용이 몇 배 이상 상승하여 회사 입장에서는 울며 겨자먹기로 비싼 값을 치루면서라도 항공운송을 진행할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그마저도 물류작업을 요청하는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서 운송편을 잡는게 쉬운일이 아닙니다.

이처럼 사회적, 경제적인 측면의 외부 환경 요소에 따라서 운행하는 항공기, 선박 스케줄은 물론 요율까지 큰 편차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운임 방식을 선정 할 때는 다양한 요구 조건들과 리드타임, 제품 가격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구매 계획을 세우실 것을 추천합니다.